미국 초등학교에서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가 퇴출된다.
코카콜라와 펩시 등이 소속된 미국음료협회는 18일 어린이 비만문제의 주범으로 꼽혀온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해 미 전역의 초등학교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가당음료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수전 닐리 음료협회장은 “음료업계는 심각한 어린이 비만문제 해소를 위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교육 기관들과 협조해 초등학교 자판기에는 물과 100% 원액주스만 판매키로 하는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중학교의 경우, 교내 자판기에서 스포츠 음료와 무과당 청량음료, 저칼로리 주스 등의 판매는 허용키로 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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