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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참상 듣고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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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참상 듣고 '눈시울'

입력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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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년ㆍ종전 6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후지마루(富士丸)호를 타고 한ㆍ중ㆍ일 3개국을 순회 중인 ‘Peace & Green Boat 2005’ 참가자들은 17일 판문점과 임진각을 포함한 분단현장과, 생태계를 복원한 시화호 등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2번째 기항지인 인천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8개팀으로 나눠 참여연대 등 국내 NGO 사무실과 서울 영등포구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도 찾았다.

참가자 가운데 일본 측 인사 20여명은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을 방문, 일본군대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로부터 당시의 참상을 직접 들었다.

18일 오전에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측 참가자 40여명이 한국의 시민ㆍ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8일 정오 3번째 기항지인 중국 단둥(丹東)으로 향한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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