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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피투성이' 격투기 중계에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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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피투성이' 격투기 중계에 중징계

입력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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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는 17일 유혈이 낭자한 미국 프로레슬링 경기를 중계한 케이블TV 수퍼액션의 ‘TNA 스페셜 락다운’과 Xports의 ‘ECW PPV 원나잇스탠드’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방송프로그램 중지, 편성책임자 징계 등 3가지 법정 제재를 모두 내렸다. 수퍼액션 ‘TNA…’는 4월 같은 이유로 중징계를 받아 한차례 더 위반하면 시정명령 조치를 받는다.

방송위에 따르면 수퍼액션의 ‘TNA…’(5월27일 방송분)는 쇠사슬로 선수의 이마를 가격해 피가 흐르고 압정을 바닥에 뿌려 공격하는 장면, Xports의 ‘ECW…’(7월10일)는 강판으로 상대선수 얼굴을 갈거나 불에 던져 화상을 입게 하는 등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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