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놨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3-65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반면 삼성생명은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5위 금호생명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저력이 제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주전 센터 김계령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해온 우리은행은 이날 김계령의 복귀를 자축이라도 하듯 3쿼터까지 58-37로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7연승 가도를 달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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