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LA 다저스)이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해 4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대타와 결장 신세를 전전하던 최희섭은 17일(한국시각)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2회와 9회에 안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희섭은 지난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4타수2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5푼2리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0-1로 뒤진 2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투수 존 스몰츠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려 1루 주자 제이슨 워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최희섭은 팀이 3-4로 애틀랜타를 바짝 추격하던 9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주자가 머뭇거리다 3루까지만 진루하는 바람에 아쉽게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에 3점을 올려 6-4로 역전승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는 이적 후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선우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고도 1홈런 등 2안타로 1실점했다. 콜로라도가 4-6으로 졌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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