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치러질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이통통신사들이 다양한 수능 대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각종 도우미 서비스와 MP3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 서비스, 최신 입시정보 제공 서비스 등이다.
SK텔레콤은 고교 필수 영어단어 3,000개를 검색하고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능 영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1회 다운로드로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려받기 가격은 1,500원이다.
KTF의 ‘캡션 어학’은 카세트테이프 대신 MP3 파일로 제공되는 어학 콘텐츠다. 고교 영어 및 수능 영어단어 암기 강좌를 MP3폰으로 내려 받아 자막과 함께 들을 수 있다. KTF 매직엔(www.magicn.com) 사이트의 ‘무선인터넷’ 메뉴에서 강좌 1개당 200~500원에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KTF는 휴대폰 화면과 소리를 통해 두뇌의 알파(a)파 발생을 유도하는 ‘모바일 총명탕’을 제공한다. 알파파는 우리 몸이 이완될 때 나타나는 뇌파로, 두뇌의 학습 능력은 알파파 상태일 때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집중’, ‘암기’, ‘두통해소’ 등의 메뉴가 있다.
LG텔레콤은 학습 스트레스로 소화장애를 겪는 수험생을 위해 ‘소화불량 도우미’를 추천한다. 소화를 돕는 경락 마사지 방법을 휴대폰 화면으로 알려주고, 속이 시원해지는 음악도 들려준다. 가격은 모바일 총명탕이 4,000원, 소화불량 도우미는 2,000원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수능 수시모집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2006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속보’ 서비스, 진학사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이 제공하는 대학별 입시요강 및 지원전략 자료 등을 제공한다. 요금은 조회 1건당 1,000원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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