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예비특보’의 정확도가 매년 떨어져 올해는 2002년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6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 1999년 3월부터 기상특보를 사전에 예고, 방재기관이 미리 방제태세를 갖추도록 예비특보제를 실시했지만 예비특보의 정도가 02년 82.2%, 03년 80.3%에서 04년 70.6%에 이어 올해는 6월 현재 61.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예비특보와 실제특보 발표 간격이 6시간이 되지 않아 방재태세를 갖추기가 촉박했던 상황도 03년 23.5%에서 지난해 18.4%로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다 올해는 23.2%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요즘 예비특보를 재해방지 차원에서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내는 추세라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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