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16일 사원 존중 경영의 일환으로 사원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신세계 회춘(回春) 프로젝트’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사원들의 건강나이를 측정한 후 운동요법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일정기간 안에 건강 나이를 낮추는 정도에 따라 약정한 일정 금액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는 우선 백화점부문 본사 근무자 중 건강 검진 소견이 필요하거나 고령자, 흡연자 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후 순차적으로 다른 백화점과 할인점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18일 백화점 본부 지식발전소에서 ‘회춘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혈액검사와 함께 근력ㆍ폐활량ㆍ유연성 측정 등을 통해 건강 나이를 산출하게 된다.
신세계 경영지원실 정병권 부장은 “사원들이 1단계 5세, 2단계 10세, 3단계 15세의 회춘 목표를 정해 단계별 성과에 따라 회사측이 5만원, 20만원, 30만원씩의 기금을 쌓아 사원 개인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기부금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한 조익호 인사과장은 “건강도 챙기고 자신의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기부도 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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