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구 천연동 117의3에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1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노인종합복지관을 갖추게 됐다.
대지 약 500평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000여평 규모로 73억4,500만원을 들여 건립된 서대문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을 위한 종합문화예술센터라 할만하다. 물리치료, 체력단련, 건강상담은 물론 한글, 외국어회화, 컴퓨터정보화 교육에 서예, 종이공예, 댄스스포츠, 맷돌체조, 장기ㆍ바둑, 게이트볼 등 각종 취미ㆍ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로식당과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이ㆍ미용실을 갖췄고 독거ㆍ저소득노인을 대상으로 한 밑반찬 배달, 가정봉사원 파견, 이ㆍ미용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내의 65세 이상 중증 치매ㆍ중풍노인을 연 90일(1회 45일 한도)까지 보호해주는 단기보호센터(월 42만원ㆍ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와 낮시간에 돌봐주는 주간보호실(월 10만원)이다. 단기보호센터는 현재 광진노인복지관과 강동노인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관악노인복지관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복지관의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회원 등록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는 시립 노인복지관 19곳, 구립 6곳, 사립 1곳 등 26개가 있으며 내년말에는 종로 이화장에 복지관이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노인복지관마다 하루 평균 500~80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치구별로 경로당 프로그램도 지원하는 등 노인복지를 총괄하는 종합센터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02)363-9988, 9915, 서울시 노인복지과 (02)3707-9225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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