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의 PC 제조업체인 델이 내년 하반기부터 제조자설계생산방식(ODM) 노트북 공급 계약을 종료한다.
15일 관련업계와 대만의 IT전문지인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델은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ODM 계약을 끝내고 대만의 콴타 컴퓨터와 후속 모델 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타임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PC를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이 대만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지자 ODM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3분기에 델과 ODM 계약을 체결, 2002년부터 4년 동안 ‘래티튜드 X1’ 등 5억달러 규모의 노트북을 공급했다. LG전자도 올해 HP와 계약을 포기하면서 ODM 사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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