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순환(曺淳煥)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13일 오후 9시10분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진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신문대학원을 수료했다. 1957년 한국일보에 입사(견습 6기)한 고인은 베트남특파원, 외신부장, 편집부국장,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내고 관훈클럽 총무로 활동했다.
특파원 리포트 ‘불타는 월남’ ‘세계는 요즈음’ 등을 저술, 국제기자로 이름을 높였다. 1992년 총선에서 국민당 후보(서울 송파갑)로 당선돼 국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IPU(국제의원연맹) 대표를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나두자(羅斗子)씨와 재철(在徹ㆍ재미, 태권도장 운영) 재경(在卿ㆍ인터켐아메리카㈜ 부장) 민정(民貞ㆍ한비솔㈜ 근무)씨 등 2남 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경기 포천군 일동면 전농동성당묘.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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