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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J핸드볼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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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J핸드볼 銅

입력
200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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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주니어핸드볼대표팀이 동구권 최강인 헝가리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 빠른 속공과 조직적인 압박수비로 ‘아시아 익스프레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10년만의 4강 진출을 이룬 한국은 93년 불가리아대회(3위) 이후 12년에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베이징, 런던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의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각) 밤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제15회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3ㆍ4위 결정전에서 송해림(대구시청ㆍ8점), 윤현경(한체대ㆍ7점) 등 주포의 고른 득점과 수문장 용세라(한체대)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헝가리를 28-23(전반 13-12, 후반 15-11), 5점차로 낙승했다.

예선전에서 헝가리에 신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 리턴매치에서도 2차례의 동점을 기록하는 시소게임 끝에 13-12 아슬아슬한 리드로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반 2분부터 10분여간 좌완인 윤현경이 스탠드슛으로 혼자 4점을 몰아넣는 등 5점을 올리고 용세라가 헝가리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묶으며 20-14, 6점차로 벌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브르노=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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