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정부의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월 말 현재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만7,000㏊ 줄어든 98만㏊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논벼는 96만7,000㏊, 밭벼는 1만3,000㏊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9만90㏊로 가장 많았고, 충남(16만6,166㏊) 전북(14만3,399㏊) 경북(12만7,490㏊) 등의 순이었다.
벼 재배면적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1년 119만㏊에서 꾸준히 늘어 87년 최대치(126만2,000㏊)를 기록한 이후 90년대 들어 105만~110만㏊ 수준을 유지해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쌀 수입물량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3년 벼 재배면적이 94만8,000㏊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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