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이 결혼 3년 반 만에 아빠가 됐다.
아내 이송정씨는 12일 오전 일본 지바의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예정보다 1주일 정도 늦었는데 초산이다 보니 늦어진 모양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를 떠났던 이승엽은 출산 소식에 서둘러 지바로 돌아와 아이를 본 뒤 다시 고베로 떠났다. 이승엽은 1999년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 함께 모델로 나섰던 이송정씨와 연애 끝에 2002년 1월 결혼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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