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란核 중단 요구" IAEA, 결의안 채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란核 중단 요구" IAEA, 결의안 채택

입력
2005.08.12 00:00
0 0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35개국 대표들이 모여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날 핵 활동 재개를 위해 IAEA의 봉인을 제거한 이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빠른 시간 안에 핵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러나 결의안에는 이란 핵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빈의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3국은 하루 앞서 IAEA 이사회에 핵 활동 재개를 위해 IAEA의 봉인을 제거한 이란에 대해 핵 시설 가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대(對) 이란 결의안에는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핵 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과 이스파한 핵 센터의 우라늄 전환시설 가동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이사회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게 다음달 3일까지 관련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결의안 채택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무엇보다 비동맹국들이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개발은 모든 회원국의 기본 권리이며 결코 내줄 수 없는 것"이라며 이란의 손을 들며 반대했던 것이 컸다. 그러다 보니 전날 열리기로 했던 이사회가 회원국간 입장 차이가 너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하루 연기됐고 이 날도 당초 예상 시간을 넘겨 시작했다.

한편 이란은 IAEA가 결의안을 채택하면 지난 해 11월 평화적 핵 활동을 보증하기 위해 핵 협상기간 동안은 우라늄 전환 및 농축을 중단한다는 EU와의 합의 사항을 전면 무효화 하겠다고 경고해 왔던 터라 큰 반발이 예상된다.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