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33.8%)과 열린우리당(20.1%)의 지지도 격차가 13.7% 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미디어리서치 조사 때만 해도 엇비슷했던 양당 지지율(우리당 30.7%, 한나라당 29.5%)이 6개월만에 크게 벌어진 것이다. 계속 추락하고 있는 우리당이 좀체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민노당은 14.7%로 우리당에 근소한 차로 다가섰고, 민주당은 6.3%를 기록했다. 자민련은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7%였다.
당별 지지 층을 보면 한나라당은 50대(49.3%)와 60대(48.8%), 주부(40.4%), 대구ㆍ경북(56.5%)과 부산ㆍ경남(50%)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당은 20대(28.8%)와 학생(26.3%) 층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호남(35.8%)에서도 민주당(25.7%)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신행정도시가 건설될 충청(21.6%)에서는 한나라당(28.4%)에 뒤져 눈길을 끌었다.
30대와 화이트 칼라에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 민노당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30대에서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각각 23.8%, 우리당이 23.4%의 지지를 얻었고, 화이트 칼라에서는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각각 24.8%, 우리당이 2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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