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책과세상/ 어린이를 위한 우리 겨레 수학 이야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책과세상/ 어린이를 위한 우리 겨레 수학 이야기

입력
2005.08.12 00:00
0 0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서양에서 들어온 아라비아 숫자와 기호로 되어있다. 그래서 서양에서 들어온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에게도 우수한 수학 전통이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국립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수학자를 길렀고, 최석정 남병길 홍정하 등 많은 수학자가 활동했다. 서양에서는 16세기가 되어서야 사용하기 시작한 분수를 3세기부터 썼고, 서양보다 500년 앞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발견했다.

농사가 가장 중요하던 시절이라 수학은 수확한 곡물의 양을 재고 토지를 재고 세금을 매기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이 책은 옛날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수학을 공부했는지, 직접 수학 문제를 풀어가며 들려준다. 그때는 수학이라는 말 대신 ‘산학(算學)’이라고 했다. 국가 공인 수학자인 ‘산사’가 되기 위해 산학을 공부하는 소년 수돌이를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엮고 있다.

원주율, 마방진, 비례식과 분수, 도형의 넓이 등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에 배우는 내용들이다. 쭉 따라가는 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 겨레 수학의 전통과 관련된 문화를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오미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