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검찰에 진정한 박용오 전 회장의 측근인 손병천 전 춘천CC 상무를 해고한 데 이어 손 상무의 친형도 대기발령 조치했다.
두산그룹은 12일 “㈜두산 주류BG의 강릉공장 산소주 생산실장으로 근무하던 손 전 상무의 친형 손병준씨를 최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두산에서 정년퇴임한 뒤 종가집 김치에 쓰이는 열무 등을 납품해온 손 전 상무의 부친과도 계약을 해지했다.
종가집김치 포장재 부자재를 만들어왔던 손 전 상무의 동생 병학씨와의 계약도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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