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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외식브랜드 물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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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외식브랜드 물만났네

입력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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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의 입소문을 밑천 삼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식업체들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파파존스코리아는 2003년 7월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낸 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현재 3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피자시장 1위 업체인 파파존스는 정통 미국 피자 맛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일약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파파존스를 한국에 소개한 조영권 사장은 1981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후 피자ㆍ버거 시장에서 20여년간 일했던 경험이 있는 해외파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유학 시절 맛을 잊지 못해 국내에 들여온 케이스. 크리스피크림은 미국에서 68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도넛 브랜드로, 갓 구운 따끈한 도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2004년 12월 신촌에 1호점을 낸 이후, 이 매장에서만 하루 2억원 어치의 도넛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김성완 사장이 미국 보스턴대 재학 시절 즐겨 마시던 음료로, 김 사장이 한국 프랜차이즈권을 따 국내로 들여왔다. 일반 과일음료와 달리 과일에 단백질, 탄수화물 등 각종 영양성분을 함께 넣어 갈아 만든다. 스무디킹은 2003년 5월 명동에 1호점을 낸 이후, 최근 압구정동에 11호점을 여는 등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이밖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샌드위치전문 브랜드 ‘슐라스키델리’와 베이글로 유명한 ‘오 봉팽’(Au Bon Pain) 등도 각각 5개, 4개 매장을 열었다. 스무디킹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 가운데는 ‘얼리어댑터’가 많아 유학생 출신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 빨리 다른 그룹으로 퍼지는 파급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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