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004170), 실적개선 돋보여 껑충
기대에 부합하는 7월 실적 발표로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강하게 상승했다. 전날 신세계는 7월 영업이익이 592억2,500만원으로 전달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1%와 1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6,376억1,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양호한 출발’을 했다”면서 “백화점 본점 확장 개점으로 8~9월 매출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올렸다.
■ 에머슨퍼시픽, 레저기업 변신 기대 강세(025980)
피혁회사에서 종합레저기업으로 변신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3일 연속 올랐다. 레저업종 투자펀드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동양투신운용은 강원랜드 에머슨퍼시픽 하나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을 편입한 레저 테마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남해골프장의 1차 분양 마감이 임박한데다 금강산 골프장도 80% 이상 공정이 진척된 상황이어서 레저업체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륭전자(004790), 2분기 어닝쇼크에 급락
2ㆍ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평가 받으며 급락했다. 전날 기륭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급감했으며 전기 대비로도 63%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적정주가도 1만원에서 6,600원으로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에 평균 판매단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익률이 악화했다”고 분석한 뒤 “일본 내 DMB 수요도 실망스러워 3분기에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우려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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