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 개장 첫날 68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3년 2월27일 개장한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42억1,000만원이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사전 오픈행사 기간인 8, 9일 3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개장 당일 36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당초 목표보다 187%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사전 오픈 행사기간의 예약 매출 등을 개장 당일 매출액에 합산시키는 것은 백화점 업계의 오랜 관행”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을 상품별로 보면 여성 의류 36.5%(25억원), 남성의류ㆍ스포츠 16%(11억원) 등 의류가 전체 매출의 52.6%를 차지했으며,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 19%(13억원) , 핸드백 등 잡화 17%(11.6억원), 식품 11%(7.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측은 신세계의 이 같은 매출 기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이틀간의 사전 오픈 행사 매출까지 개장 당일 매출에 포함해 산출한 것이지만, 롯데는 순수하게 개장 당일 하루 매출액만 반영한 규모라는 것.
김혁 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