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금리(FFR)를 3.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미 기준금리는 3.25% 수준인 국내 콜금리 보다 높아져, 4년6개월 만에 한ㆍ미간 정책금리가 역전됐다. ★관련기사 3면
FRB의 이번 금리인상으로 미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10차례 연속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FRB는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우려했으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선 ‘점진적(measured)’이란 기존의 표현을 유지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역전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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