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인터넷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6월 한 달 동안 1만7,69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보화실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6세 이상 국민 4,523만 명 중 71.9%인 3,257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190만 명(3.7%포인트), 지난해말 대비 99만 명(1.7%포인트)이 증가한 수치다.
이웃 나라인 중국과 일본도 인터넷 이용자가 늘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망민ㆍ網民)수는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18.4%(900만 명) 증가한 1억300만 명을 기록,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터넷 대국이 됐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03년 말 기준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62.3% 수준인 약 7,948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는 가정(95.6%)이었으며 1인 당 일 평균 1.8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인구의 88.9%는 1인 당 1.7개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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