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건조량, 인터넷 이용자 수, 외환 보유액, 전자제품 생산액….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5등’ 이내에 드는 분야들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6,801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역시 276억 1,300만 달러로 세계 11위였다.
외환보유액은 경제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2004년 말 기준 1,990억6,600만 달러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은 일본(8,352억2,800만 달러)으로 보유액이 우리나라의 4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선박 건조량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2년 연속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003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 건조량은 17.1%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14.5% 늘어나는데 그쳐 양국의 선박 건조량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04년 현재 1만4,162달러로 세계 30위다.
이 밖에 전자제품 생산액(4위), 자동차 생산량(6위), 저축률(7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인구 100명당 70명으로 30위, 인간개발지수(평균수명, 취학률 등을 취합한 삶의 질 수준)는 28위를 기록했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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