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사업이 한창인 경기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서 다음달까지 2,900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4개 건설업체가 다음달까지 화성 봉담읍 일대에서 30~60평형대 2,9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원 도심과 가까운데다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한 봉담택지개발지구와 가까워 지구 내 기반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지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도로망이 새롭게 조성되는 데다 인근에 택지개발사업이 가속화하면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은 봉담-과천 고속화도로를 통해 30분 정도면 서울 서초, 양재, 사당 등 강남권에 닿을 수 있다.
경기 남부지역 교통 대책이 마무리되는 2008년이면 서울로 통하는 길이 한결 더 나아질 전망이다. 우선 봉담-동탄 간 민자 고속도로, 수원 영통-화성간 국도가 각각 200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도 뚫릴 예정이고, 국철 천안선 병점역에다 수인선 봉담역도 입주 시기와 비슷하게 개설될 예정이다.
봉담읍 수영리에서는 신창건설이 1,210가구를 내놓는다. 택지개발지구를 제외한 최대 단지며, 봉담역 개통 후 지역 내 유일한 역세권 아파트다. 34평부터 56평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쌍용건설도 같은 지역에서 490여 가구를 이 달 말 분양한다. 33평형 250가구, 42평형 240가구로 지어진다.
동일토건은 봉담택지개발지구에서 41~62평형 750가구를 이 달 중 분양한다. 9월에는 동문건설이 중형 평형으로 구성된 ‘동문 굿모닝힐’ 442가구를 내놓는다. 34평형 370가구, 35평형 72가구다. 봉담택지개발지구 바로 옆에 있어 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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