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미공개 유묵(遺墨)이 KBS 1TV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공개됐다.
10일 ‘진품명품’ 제작진에 따르면 유묵은 16절지 크기 종이에 도산 선생이 생전 좌우명처럼 여겼던 글귀 ‘애기애타(愛己愛他)’를 쓴 것. 이 유묵은 최근 녹화(14일 오전 11시 방송)에서 중견 탤런트 김경애씨가 감정을 의뢰해 도산 선생의 친필로 확인됐으며 2,000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
글씨를 감정한 김선원 감정위원은 “도산의 글씨는 수가 워낙 적은데다 이 작품은 앞으로 도산의 글씨를 감정할 때 표본이 될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도산 선생의 ‘愛己愛他’ 유묵은 흥사단 등이 보관하고 있는 3점이 더 있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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