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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동성고 8강 "한기주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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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동성고 8강 "한기주가 있잖아"

입력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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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성고가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의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4번 타자 박성남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8강에 합류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동성고는 1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남 화순고와의 16강전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한기주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상대 4번 타자 박민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끈 뒤 2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6회초 추가 실점 위기에서 한기주의 역투로 한숨을 돌린 동성고는 공수 교대 후 박성남의 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동성고는 7,8회에 2점씩을 더 보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동성고의 타자 최준환과 김신균은 각각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창단 4년째로 김해고와 상원고(구 대구상고)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화순고는 165㎝ 단신의 1학년 막내 김선빈이 4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1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선빈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 때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따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원 유신고는 마산 용마고에 4-3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5회 용마고 정훈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1-3으로 끌려가던 유신고는 7회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든 뒤 9회 1사 1,3루 찬스 때 상대 투수 변강득의 1루 견제구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배장호가 홈으로 쇄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고는 광주 진흥고를 3-0으로 제압했다. 인천고 투수 김성훈은 1회 무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완봉 호투했다. 1회 어이없는 실책 2개를 범해 순식간에 3점을 헌납한 진흥고는 타선의 침묵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군산상고-경동고 경기는 0-0으로 맞서던 5회말 투아웃 군산상고의 공격 도중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 돼 11일 오후2시에 속개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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