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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DOWN/ VK-LG텔레콤-삼성테크윈

입력
200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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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K(048760), 회계오류 자진공시 급락

과거 매출 460억원을 과대 계상한 사실을 전날 자진 공시한 데 따라 급락했다. VK는 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003년과 2004년 회계연도의 매출 인식시기 오류로 인해 약 37억원의 손실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결산 과정에서 2003 회계연도의 매출 중 약 197억원, 2004 회계연도 매출 중 264억원의 매출 인식시기 오류를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VK는 “매출과 손익상 오류에 대해 상반기 전기오류수정손익 항목으로 회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VK는 9일 장 마감 후에도 2ㆍ4분기에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 LG텔레콤(032640), 3분기 실적 기대에 올라

3ㆍ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놀랄만한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김성훈 연구원은 “LG텔레콤이 3분기에도 우량 가입자 유입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 증가하는 반면, 서비스 비용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효법인세율이 2분기 28%에서 3분기부터 13%로 급락하는 것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LG텔레콤이 그동안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수혜를 봤으나, 이제 번호이동이 어느 정도 이뤄져 추가 유치가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삼성테크윈(012450), 고성장 지속 예상 상승세

정보기술(IT) 대표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와중에도 2ㆍ4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앞으로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이달 초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와 반도체부품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1만3,900원에서 1만5,700원으로 올렸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엔진으로 기대되는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해외 유통망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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