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 위기 탈출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남북통일축구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설 25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확정, 9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동아시아대회 참가 선수 외에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안정환(FC메스) 이영표(에인트호벤) 조재진(시미즈) 등 해외파 4명이 포함됐다. 축구협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울버햄프턴)의 소속팀엔 차출을 요청하지 않았다.
동아시아대회 참가 선수 23명 중에서 김상식(성남) 홍순학(대구) 박규선(전북)과 북한전 이후 나비스코컵 참가차 소속팀으로 돌아간 최태욱(시미즈) 등 4명은 제외됐다. 대신 수비수 조용형(부천)과 미드필더 조원희(수원) 등 국내파 2명이 새로 ‘본프레레호’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진용기자 hub@hk.oo.kr
●국가대표팀 명단(25명)
▲GK=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조용형 김한윤(이상 부천) 곽희주(수원) 유경렬(울산) 김영철(성남) 오범석(포항) 김진규(이와타)
▲MF=김정우 이천수(이상 울산) 백지훈 김동진(이상 서울) 김두현(성남) 양상민(전남) 조원희(수원) 이영표(에인트호벤) 정경호(광주)
▲FW=이동국(포항) 박주영(서울) 김진용(울산) 안정환(FC메스) 조재진(시미즈) 차두리(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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