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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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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또 온다

입력
200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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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세계 여자테니스의 빅매치가 서울에서 열린다.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와 미국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5)가 9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 대회는 현대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현대카드 슈퍼매치 마리아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제패, 월드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와 올 시즌 윔블던 우승으로 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한 비너스의 이번 맞대결은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여자테니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지난해 윔블던 우승에 이어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국내 팬들의 큰 인기를 모은 샤라포바는 올 윔블던 4강전에서 비너스에게 무릎을 꿇어 이번 대회가 설욕의 무대인 셈이다.

한편 샤라포바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한솔오픈(9월25~10월3일)에 참가하려 했으나 국제 룰이 바뀌면서 톱 랭커들의 낮은 등급 대회 출전이 금지돼 투어 4급 대회인 한솔오픈에는 불참하게 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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