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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38) 다양한 거리조절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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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 (38) 다양한 거리조절 테크닉

입력
2005.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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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은 골프의 핵심이다. 특히 숏 게임에서 거리의 정확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핀과의 거리를 맞추지 못하면 1퍼트로 끝낼 수 있는 홀을 2퍼트 더 나가 어이없는 3퍼트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프로치에서 거리를 맞출 때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해 만족스런 스코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프로들은 다르다. 그린 근처에서 우드로 어프로치를 하고,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트를 할 때도 백스윙이 풀에 걸리면 샌드웨지로 퍼트하는 등 창조적인 샷을 구사한다. 거리를 맞추는데도 이처럼 다양성이 필요하다. 힘을 주고 빼는 것만이 거리를 맞추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 클럽 내려 잡기

클럽을 길게 잡으면 샷을 컨트롤하기 힘들다. 따라서 10야드 이내의 짧은 어프로치에선 임팩트의 강약 조절보다는 작은 스윙과 샤프트까지 내려 잡은 짧은 그립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공과의 거리를 최대한 가까이 한다

공에서 멀리 어드레스를 하면 공에 회전력이 가해져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평소보다 한 클럽 더 길게 잡되 공에 가까이 서서 밀어 치듯 샷을 해보자. 공은 똑바로 그리고 정확하게 홀을 향해 갈 것이다.

▦ 퍼트 그립을 잡자

공을 굴리는 것이 띄우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굴릴 경우 일반적인 그립보다는 퍼트 그립이 거리 조절에 유리하다. 또한 한 클럽만을 고집하지 말고 거리에 따라 샌드웨지에서 5번 아이언까지 다양한 클럽을 활용하면 공을 홀에 더 가까이 붙일 수 있다.

▦ 클럽의 로프트 각을 다양화하자

한 클럽을 사용해도 로프트 각을 눕히고 세우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샷이 가능하다. 핀이 가까이 있는 경우 클럽을 눕혀 공이 사뿐히 튀어올라 곧바로 멈추는 샷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세울 경우 그린에 떨어진 뒤 공이 많이 구르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 공의 위치는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공의 위치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한 지점만을 고집하지 말고 좌우로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샷을 시도해보자. 왼발 쪽으로 갈수록 공은 높이 뜨고, 오른발 쪽으로 갈수록 낮게 굴러간다. 이렇게 하면 공의 위치만으로도 띄우고 굴리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이경철 프로 prokc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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