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상원의원의 대권 가도를 방해하기 위해 결성된 공화당계 힐러리 낙선운동 조직이 힐러리 의원의 모금활동만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신호(15일자)에서 보도했다.
지난 3월 힐러리 의원의 대권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조직 ‘스탑허나우 닷컴(stophernow.com)’은 반(反) 힐러리 광고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것이라고 큰소리쳤으나 6월말까지 모금된 것은 500달러 짜리 한건 뿐이다.
힐러리 의원이 이에 맞서 “최근 반 힐러리 광고를 보신 분도 있을 것”이라며“우익의 공격도구에 맞서 싸우자”는 호소 e-메일을 지지자들에게 보내자 같은 기간에 모두 600만 달러가 걷혔다.
‘스탑허나우’관계자는 전략적 이유로 광고를 연기했다면서 “우리가 아직 밖으로 나가 모금활동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기금이 쏟아져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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