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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봉화대기 고교야구/ 전남화순고 강적 제압' 무서운 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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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봉화대기 고교야구/ 전남화순고 강적 제압' 무서운 신예'

입력
200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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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고가 올 대붕기 우승팀 상원고(구 대구상고)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화순고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상원고와의 2회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신해수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2안타를 때린 김선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투타 안정된 전력을 갖춘 화순고는 창단 3년째인 지난해 9월 미추홀기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회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화순고는 4회 동점 적시타를 치고 나간 강두형이 후속 타자의 중견수 플라이볼 때 2루서 홈까지 파고드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화순고는 8회 황일용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고재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기를 굳혔다.

광주진흥고는 양의지의 투런포를 앞세워 성남서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진흥고 포수 양의지는 4회 투런 홈런에 이어 7회에도 2루타를 작렬, 팀 공격을 주도했다. 포철공고와의 1회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진흥고의 문광은은 9회 마무리로 나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성남서고 선발 이천웅은 9이닝 7안타 3실점 완투했지만 2회 2사 만루, 8회 1사 1,2루 득점 찬스 때 타선이 터지지 않는 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마산 용마고는 연장 11회말 2사 3루서 터진 이창섭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신일고를 1-0으로 따돌렸다.

군산상고는 중앙고를 맞아 4-0, 5회·강우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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