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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의 재테크 산책] 변액보험 가입전 "이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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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의 재테크 산책] 변액보험 가입전 "이건 꼭"

입력
200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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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펀드의 수익성과 보험의 보장성을 두루 갖춘 가장 진보한 형태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긴급하게 돈 쓸 곳이 생겼을 때 중도인출도 허용되는 선진형 금융상품이다. 계좌를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들은 동시에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펀드 수익률이 좋으면 문제가 없지만, 수익률이 좋지 않으면 원금마저 까먹을 수 있다. 일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평생의 장기플랜에 의해 설계된 재무설계가 계획과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 장기적인 재무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해외투자형 국내투자형, 가치주 대형주 등 다양한 종류 가운데 자신의 성향에 맞는 펀드를 고르거나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적립 보험료가 다양한 펀드 상품에 투자되기 때문에 상품의 선택이 투자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일 시점에 가입 했더라도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수십 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더욱이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장기이며 한번 가입하면 상품 변경이 쉽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보험사는 물론이고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익률의 경우 연환산 수익률보다는 기간별 수익률 또는 누적수익률을 비교하는 게 좋다. 또 누적수익률 비교 때는 반드시 펀드 설정일을 고려해야 한다. 수익률 추이는 어느 한 순간 반짝하는 것보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격언처럼, 순간의 상품 선택이 노후생활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탁현심 신한PB 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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