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해킹과 스팸, 피싱 등 인터넷을 통한 개인용 컴퓨터(PC) 보안 침해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접수된 전체 해킹 피해 건수는 2만1,8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이용자의 신용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는 피싱 사기건수가 4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건)보다 무려 13배나 급증했다. 해킹을 통한 홈페이지 변조 건수도 1만2,5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3건)보다 10배 가량 늘어났다.
이와 함께 광고성 대량메일(스팸)의 발신자 추적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PC를 해킹해 다른 사람이 스팸을 보내는 것처럼 위장하는 ‘스팸 릴레이’도 3,79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178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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