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도청 파문/ 천용택 前 국정원장 주중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도청 파문/ 천용택 前 국정원장 주중 소환

입력
2005.08.07 00:00
0 0

국가정보원(옛 안기부)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서창희 부장검사)는 7일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이번 주 중 소환, 조사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에서도 4년간 도청이 계속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정원 관련 부서와 당시 간부들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천 전 원장이 1999년 11월 전 안기부 특수도청조직 ‘미림’ 팀장 공운영(58ㆍ구속)씨가 빼돌린 도청테이프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뒷거래’를 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공씨가 테이프 반납 후 제3자로부터 ‘천 원장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천 전 원장이 실제로 공씨와 접촉을 시도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5일 조사결과 발표에서 공씨가 도청테이프를 반납할 때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담은 서신과 함께 천 전 원장과 관련된 도청테이프 2개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천 전 원장이 김대중 정부 들어 불법 도청을 재개하도록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