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김선우(28)와 김병현(26)이 9일(한국시각) 처음으로 동반 출격한다.
콜로라도 구단 홈페이지는 새로 영입한 김선우가 9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7일 전했다. 2차전 선발은 이미 김병현으로 예고된 터여서 두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한 팀에서 연달아 선발로 출격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는 6일 투수 김선우를 웨이버 공시했고, 콜로라도 구단이 클레임을 걸어 김선우를 영입했다. 콜로라도 구단은 7일 김선우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뒤 9일께 빅리그에 불러 올릴 계획이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5년차 김선우는 2002년 7월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 됐고 워싱턴 내셔널스(2004년)를 거쳐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은 선발 2경기 포함, 12경기에 나서 29와 3분의1이닝을 던져 1승2패 방어율 6.1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전적은 8승 11패 방어율 5.17이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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