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외야수 박진섭
5일 봉황대기 2회전 주엽고와의 경기에 외야수로 선발 출장한 광주일고 박진섭. 그는 6월 청룡기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손목 몰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첫 경기. “제 실력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 많이 했는데 볼이 방망이에 그냥 와서 맞아주던데요.” 박진섭은 이날 4타수3안타 1타점(2득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이 전개되던 4회 1사 1,3루에서 결승 선취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는 스스로를 기교타자라고 불렀다. “어떤 공이든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요. 파워를 키워 기아 이종범 선수와 함께 뛰고 싶어요.”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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