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대규모 해외증권을 발행한 영향으로 외화예금이 폭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85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9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월간 증가액으론 사상 최고액이다.
한은은 수출대금 영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닉스와 KT 등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및 거액 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시 예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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