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군대위안부기념관’이 상하이(上海)시에 건설된다고 상하이 동방조보(東方朝報)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하이시가 세계 제2차 대전 중 아시아 각국 부녀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 욕구배출의 도구로 사용한 일본의 피눈물 나는 만행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 위안부기념관을 상하이 충밍먀오전(崇明廟鎭) 지역에 건설키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위안부가 약 60명이며 지난 2001년 이래 이미 20명이 사망했다.
충밍먀오전 지역은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상하이 출신 위안부 주차오메이(朱巧妹) 여사가 살았던 곳이다.
중국 위안부문제연구중심 쑤즈량(蘇智良) 주임은 중국 대륙에서 위안부기념관 건립 필요성이 가장 큰 도시는 일본 침략의 피해가 컸던 상하이와 난징(南京)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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