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石造殿)이 10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ㆍ보수된다.
문화재청은 2003년 진단 결과 석조전 일부 석재 표면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개ㆍ보수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재 진행 중인 정밀계측작업의 결과에 따라 보수 범위와 시기 등을 확정할 계획이나, 석조전에서 11월30일까지 전승공예대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작업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정도로 예상되는 작업 기간에는 건물 폐쇄가 불가피하다.
석조전은 동ㆍ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1909년 완공된 동관은 궁중유물전시관으로, 1937년 완공된 서관은 현대미술관 분관으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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