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던 희귀식물 ‘개정향풀’(학명 아포시늄 란시폴리움ㆍApocynum lancifoliumㆍ사진) 군락지가 지난달 경기 경기만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이 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도 이북에서만 자란다고 알려진 개정향풀은 1910년대에 한 일본인 학자가 표본을 남긴 후 국내에서는 모습을 감추었고, 1977년 7월 5일 이영노 한국식물원장이 유일하게 충북단양에서 꽃이 피기 전 사진을 찍어 ‘한국식물도감’에 게재한 바 있다.
개정향풀은 협죽도과(科) 식물로 6, 7월에 원추형 분홍색 꽃이 피며 다 자라면 높이가 40~80cm에 달한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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