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파드 국왕의 서거와, 이란의 핵 활동 재개위협 등 '중동악재'로 휘청거린 국제유가가 2일 장 초반 진정세로 돌아섰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장 초반 배럴당 61달러 선에서 거래돼 전날의 폭등세가 꺾였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다시 60달러선 아래인 59달러 후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WTI 9월 인도분은 61.57 달러로 마감해 1983년 NYMEX 개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북해산 브렌트유도 1.07달러 상승한 60.44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가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석유정책 및 친서방 노선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사우디 정부의 발언 등이 유가를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여전히 수요는 증가하고, 증산여력은 제한돼 있어 산유국의 작은 변수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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