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다이어트’(애트킨스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켰던 다이어트 용품 판매회사인 애트킨스 뉴트리셔널스가 파산을 맞게 됐다.
계란, 치즈, 베이컨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이요법으로 미국에서 2002~2004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이 다이어트의 창시자 애트킨스(2003년 사망) 박사가 과체중과 심장병으로 시달렸다는 소문 등이 나돌면서 열기가 시들해 졌기 때문이다.
애트킨스 뉴트리셔널스는 지난달 31일 미 파산보호법 11조에 따라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리처드 로스스타인 대변인이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앞으로 3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자산을 투자자들에게 넘긴 뒤 사업 규모를 축소, 영양바(bar) 생산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APㆍ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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