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엑스포츠(Xsports)의 최대 주주인 IB스포츠가 2006년부터 7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국내중계권을 독점계약 했다. IB스포츠가 확보한 중계권에는 AFC가 주관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과 2010년 월드컵 아시아예선,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등이 포함돼 있다.
IB스포츠는 이들 경기에 대한 중계권을 KBS MBC SBS 지상파 3사를 포함해 케이블ㆍ위성 방송등에 재판매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간 풀단을 구성해 직접 AFC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해온 지상파 3사의 관행에는 제동이 걸렸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큰 폭의 중계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년까지의 메이저리그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는 이에 앞서 지상파 3사들이 가격을 이유로 중계권 매입을 거부하자 케이블 채널을 인수해 지난 4월 엑스포츠를 개국한 바 있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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