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6자 회담 각국 수석대표들은 3일 중국측이 제출한 4차 초안을 토대로 공동 문건 합의를 위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일 공동 합의 문건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회담 8일째인 2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大)에서 수석대표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양자 협의, 차석ㆍ수석 대표 회의 결과, 각국의 필요사항 등을 담은 4차 초안을 오늘 제출했다”며 “각국은 이 초안을 본국에 보내 훈령을 받고 3일 오후 3시께 수석대표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3일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 안은 6개국 정부로 보내져 추인절차를 밟은 뒤 4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율에 실패하면 회담 기간이 연장되거나,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
공동 합의 문건은 2~3차 회담의 의장성명과 달리 북핵 해결 방식과 목표를 담은 공동성명 등 공식 외교문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베이징=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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