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탈이 현대카드에 자본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부상한다.
현대자동차는 2일 현대카드의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 2,084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자대금은 총1,425억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일단 2대 1 감자를 단행한 다음 현대차와 기아차, INI스틸 등 그룹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지분의 48%를 GE캐피탈에 넘긴 이후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그룹계열사들이 오는 9월말 GE캐피탈에 현대카드 주식 2,679만7,000주를 매각하면 현대차의 현대카드 지분율은 현재 59%에서 31%로 낮아지게 된다. 이후 10월말 현대카드의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의 지분율은 33.3%로 다소 높아지며, GE캐피탈은 43%로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GE캐피탈이 현대카드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현대차를 포함, 그룹 계열사 등 우호 지분이 50%를 넘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변함이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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