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싶어도 1,100포인트를 넘은 종합주가지수가 부담스럽다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투자자라면 직접투자의 위험은 줄이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5일까지 ㈜LG와 S-Oil 주가에 따라 연 9%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하는 ‘2스타 배리어 6찬스 85 ELS’를 판매한다. 만기 3년 동안 LG와 S-Oil의 주가를 6개월마다 가입 시점과 비교해 두 종목 모두 15% 초과 하락하지 않았거나, 하락했더라도 투자 기간 중 15% 이상 상승한 적이 있으면 연 9%의 높은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대우증권도 5일까지 ELS 6종을 한꺼번에 공모한다. ‘현대차 넉아웃형 ELS’는 만기 1년 동안 지수가 한번이라도 20% 초과 상승하지 않으면 지수상승률에 따라 최대 25.01%의 수익을 제공하고, 20% 초과 상승하면 12.5%의 수익을 확정 지급한다. 또 지수가 하락할 경우 원금의 90% 이상을 보장한다.
‘삼성전자 신 조기 상환형 ELS’와 ‘KOSPI200 신 조기 상환형 ELS’는 3년 동안 6개월마다 기준 주가나 지수가 처음 이상이거나 기간 내 한번이라도 각각 10%, 6% 이상 상승한 경우 연 8.1%의 수익을 제공하고 조기 상환한다. ‘대한항공 신 조기 상환형 ELS’와 ‘현대차 신 조기 상환형 ELS’는 만기 3년 동안 4개월마다 조기 상환조건이 충족되면 각각 연 8.4%, 8.1%의 수익으로 조기 상환되며, ‘하이닉스 신 조기 상환형 ELS’는 만기 2년 동안 3개월마다 조기 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연 11%의 고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우리투자증권도 조기 상환형 주가연계펀드(ELF)인 ‘대한 파워 2스타 파생상품 투자신탁 2호’를 12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 한국전력과 ㈜LG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상품으로, 6개월마다 두 종목 주가가 모두 15%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연 9.0% 수익률로 조기 상환한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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