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텐더(033880), 셋톱박스사 변신 상한
전자상거래 관련업체 코리아텐더가 셋톱박스 업체로 변신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1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김호준 코리아텐더 사장은 전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IP셋톱박스 수출계약 규모만 800억원에 달한다”며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9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셋톱박스 수출이 본격화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 코리아텐더는 최근 미국 로하스미디어와 향후 3년간 5만대의 IP셋톱박스를 수출키로 계약했으며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KTF(032390), 외국인 차익매물로 하락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KTF의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현재 주가수준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우리투자증권은 KTF의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고 현재 가입자당 기업가치 기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가를 3만6,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대우증권은 KTF의 주가가 2006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6배로 통신업종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 에이블씨엔씨(078520), 자사주 취득결정에 반등
지난달 부진한 2ㆍ4분기 실적 발표로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추락했던 에이블씨엔씨 주거가 지난 주말 발표한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주 주가가 2만1,200원까지 하락하자, 29일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5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2일부터 10월28일까지이며, 취득 예정금액은 34억5,000만원이다. 에이블씨엔씨는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나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저가화장품시장의 경쟁 심화로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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