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여성 일자리갖기 프로젝트’ 가 내실을 갖춰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각 지역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직업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일정기간 일하다가 취업하는 일종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 프로젝트에 참가자들의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4~6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405명 가운데 49%인 197명이 취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964명 가운데 69명, 하반기에는 1,600명 가운데 132명이 취업함으로써 취업률이 7~8%에 불과했다.
일자리 종류에서도 주로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한 비율이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 일반 민간업체 취업비율이 높아졌다. 올 상반기의 경우 전체 취업자수의 83.4%인 166명이 민간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1명이 민간업체에 지원, 민간업체 지원자들의 취업률만 따지면 53.4%였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의 33%(23명), 지난해 하반기 전체취업자의 50%(66명)가 민간업체에 취업한 것에 비하면 민간업체 취업률이 크게 높아졌다.
취업분야별로는 병원 간병인, 웨딩도우미 등 가사지원(34.7%), 전산세무와 전자출판 등 정보화(30.4%), 미용(18.8%)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5~39세(31.7%) 30~34세(16.1%) 45~49세(10.1%) 순이었다.
임희철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자리 프로젝트가 정착되면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여성들이 민간기업에서 현장 적응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민간업체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구인 수요가 높은 전산ㆍ회계 분야를 비롯, 고학력으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일자리 프로젝트’ 는 26일까지 서울시 5개 여성발전센터 및 14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지원자를 받는다. 9월5일부터 11월29일까지 60일간 일당 2만7,000원을 받고 민간업체나 공공기관에 취업하게 된다. 문의 (02)3707-9203
이왕구 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